[굿데일리뉴스=전주] 전주시가 결혼과 임신, 출산 등을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한복전문가로 양성해 여성 일자리를 창출하고 한복산업도 육성키로 했다.
전주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박성숙)는 지난 18일 한복제작과 한복디자인 개발 등 전통문화에 관심과 열정이 있어 취·창업과 협동조합 설립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 15명을 선발해 ‘한복메이커스 양성과정’ 교육의 개강식을 가졌다.
이 과정은 전주여성인력개발센터가 실시하는 2019년도 고부가가치직종 직업교육훈련으로, 오는 10월 10일까지 총 350시간 장기과정으로 운영된다. 이번 교육과정은 경력단절여성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도 담겨있다.
특히 이번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 중에는 다섯 명의 자녀를 둔 독수리 오형제의 엄마, 여덟 자녀를 키우는 8남매의 엄마 등 임신과 출산으로 단절되었던 여성들이 새로운 기대와 취·창업의 꿈을 가지고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교육과정은 교육생들이 수료 후 한복을 만드는 한복메이커스로 손색이 없도록 한복제작 과정은 물론, △한복 디자인의 실제 △소재와 색채 △온라인 마케팅 △상품개발 △취·창업 및 협동조합 준비교육 △현장견학 △현장실습 △메이커스 실전창업 등의 현장감 있는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됐다.
전주여성인력개발센터는 또 교육생들이 전통과 현대감각을 겸비한 한복디자인을 익힐 수 있도록 전임강사와 특별강사를 초빙해 교육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박성숙 전주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은 “전주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경력단절여성의 잠재적 능력 개발을 돕고, 향후 교육 수료생들에 대해서는 취·창업과 협동조합 설립 등을 지원해 한복의 대중화에 기여하는 한복메이커스로 양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경력단절여성들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획기적인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한복메이커스 문화도 확산돼 한복을 통한 도시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