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으로 확산 방지 위해... 일단 5월6일까지
![[출처=연합뉴스]](/news/photo/202004/166449_138108_5833.jpg)
일본 전역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긴급사태가 선포됐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16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전체에 대해 긴급사태를 선언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7일 도쿄도(東京都) 등 7개 광역자치단체에 한정해 긴급사태를 선언했는데 이들 지역 외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자 일본 열도 전역으로 긴급사태 선언 대상 지역을 확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국 지자체장은 법적 근거에 의해 외출 자제 등을 요청할 수 있게 됐다. 물론 법적 제재는 하지 않지만 사업주 등이 정당한 근거없이 지시를 거부하면 시설 이름을 공표할 수 있다.
니케이신문은 이번 긴급사태 선언으로 전국 각지의 지사가 재택근무를 명하고 교통편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긴급사태 적용 기간은 앞서 선언한 7개 지역과 마찬가지로 다음 달 6일까지다. 아베 수상은 이번 조치의 목표를 사람간의 접촉을 줄이는 것에 두고 있는데 전철 버스로 통근하는 숫자를 일차 줄이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NHK 집계기준으로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일 오후 기준 9800명을 기록했으며 수일 내에 한국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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