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전주] ‘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 케어)’ 선도도시로 지정된 전주시가 통합돌봄서비스의 조기정착을 위한 본격적인 선도사업 준비에 나섰다.
전주시는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 통합 돌봄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지역사회 보건복지 서비스 자원 담당자와 간단회를 개최하고, 통합돌봄 수요자에 대한 욕구조사를 실시하는 등 선도사업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역사회 통합 돌봄은 주민이 살던 곳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 갈 수 있도록 보건복지, 의료, 주거, 요양, 돌봄 등 독립생활 지원이 통합적으로 제공되는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치매안심센터, 종합복지관, 통합사례관리사 등 지역사회 보건복지 서비스 자원 담당자와 지역사회 통합 돌봄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또한, 지난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는 통합돌봄 수요자인 요양병원 입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욕구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준비하는 동안 56차례의 릴레이간담회와 37회에 걸친 현장종사자 의견청취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17개의 선도사업을 발굴했다.
세부적으로는 △장애 어르신의 활동지원 시간 감소에 따른 ‘장애어르신 돌봄시간 확대 사업’ △갑작스런 보호자 일시 부재 등 단기보호가 필요한 어르신에게 재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집 응급 돌보미 사업’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플랫폼 사업’ 등 17개의 자체 선도사업과 함께 재가 의료급여 등 19개 연계사업을 포함한 총 38개의 사업을 추진될 예정이다.
여기에, 시는 민간 종사자들과 함께 어르신들의 욕구를 반영한 세부 계획을 수립한 후 전주형 통합 돌봄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오는 6월 11일 보건복지부 장관과 국회의원, 유관기관 종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도 지자체 중 최초로 출범식을 개최하고, 전주형 통합 돌봄 선도사업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어르신들의 행복과 시민의 편안한 삶을 위해 반드시 우리시에 선도 사업을 유치하겠다는 일념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면 “이제는 선도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정든집에서 노후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한 전주형 통합 돌봄 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