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0 10:36 (월)
쪽구름도서관, ‘‘2019 길 위의 인문학’ 수강생 모집’
쪽구름도서관, ‘‘2019 길 위의 인문학’ 수강생 모집’
  • 이광수 기자
  • 승인 2019.04.29 1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데일리뉴스=전주] 전주시립도서관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시민들의 올바른 역사인식과 정체성 확립을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전주시립 쪽구름도서관은 오는 5월 17일부터 7월 20일까지 ‘우리 곁에 남아 있는 일제의 흔적, 톺아보기’를 주제로 한 ‘2019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된데 따른 것으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도서관이 위치한 동산동과 전북지역에 남아 있는 일제잔재물에 대해 알아보는 강연과 탐방, 후속모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먼저 오는 5월 17일과 24일에는 김재호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장이 ‘동산동과 쪽구름’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31일에는 ‘군산에 남아 있는 일제 흔적 살피기’를 주제로 청산해야 할 전북의 일제 흔적들을 탐방하게 된다.

이어 6월 14일에는 김규남 전북대학교 교수가 ‘동산동과 삼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21일에는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이 ‘땅과 생명, 만경강은 흐른다.’를 주제로 강연 한다. 28일에는 인문학 참가자들과 대아댐과 대간선수로, 호소가와 농장 등 일제 강점기 농업 수탈의 현장을 다녀올 예정이다.

7월 5일과 12일에는 최기우 전주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친일의 경계에 선 전북의 문학’이라는 주제로 두 차례 강연이 펼쳐지고, 이어 19일에는 부안 석정문학관과 고창 미당시문학관 탐방이 예정돼 있다.

끝으로, 여섯 번의 강연과 세 번의 탐방이 끝나면 길 위의 인문학에 참여했던 시민들이 7월 20일 최명희문학관에 모여 주제도서와 연계한 독서토론과 전국 문학관 탐방 독서동아리 구성을 위한 후속모임을 갖게 된다.

전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전북지역 3·1운동 정신의 역사적 의미를 고찰해 보는 주제 특화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면서 “앞으로도 전주시립도서관은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 문학 등 생활 속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