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남원] 연녹의 잎새가 그 푸른 향기를 더욱 짙게 풍기고 있는 4월, 남원시 아영면(면장 김광채)에서 봉화산 철쭉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스물네 번째 돌을 맞이한 봉화산 철쭉제는 면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어느새 자리매김 하고 있다.
입하가 다가오고 있는 요즘, 아영면은 감자농사와 흥부골 포도농사로 한창 일손이 부족한 때이기도 하다. 철쭉제는 이러한 면민들에게 잠깐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자, 관광객들에게는 수줍은 듯 곱게 핀 봉화산의 철쭉을 맘껏 감상할 수 있는 쉼표의 시간이었다. 또한, “안전하며, 빠르고, 편안한 길”을 안내하는 한국도로공사 남원지사(지사장 김광수)에서는 철쭉제를 맞이하여 내방한 관광객 700여명에게 자장면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흥부골은 가야의 숨결과 역사의 이음이 있는 가야 고분군, 아막성, 흥부마을, 풍천제방 트레킹 코스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많은데 봉화산 철쭉은 그중에서도 단연 빼어난 봉화산 절경과 어우러져 피고 지는 윤회의 시간에 따라 년중 관광객이 붐비는 곳이다. 흥부골 철쭉제를 시작으로 춘 사월 가고 오월이 오는 아영은 그야말로 오매! 다홍치마 곱게 물드는 축제의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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