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임실] 임실군농업기술센터(소장 홍성억)는 최근 국내 농경지 및 산림지역에서 돌발적으로 발생하여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돌발해충(갈색날개매미충)의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군은 돌발해충 방제계획을 수립하고, 방제요령에 대한 교육 및 홍보,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사과, 배, 복숭아 등 농작물에 광범위하게 피해를 주며, 나무를 흡즙하여 생육을 불량하게 하고, 배설물에 의한 그을음병을 유발하여 과실의 품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열매를 달아야할 새 가지에 상처를 내고 알을 낳아 농가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이 해충은 산림과 과수원을 오가며 광범위하게 활동을 하면서 1년에 1세대 발생되고, 새 가지에 알을 낳아 알상태로 겨울철을 나며 이듬해 5월 중순이후 부화를 시작하여 1령에서 5령까지의 약충 기간을 거쳐서 성충이 되며, 8월 중순에서 10월 상순까지 산란을 한 후 생을 마감한다.
이 해충의 단계별 방제요령으로는 5월 초중순 알이 부화되기 전 알 무더기가 들어있는 전년도 1년생 가지를 잘라 불태워 없애는 방법이 있고, 5월 중순에는 1~3령 약충을 해당약제로 2~3회 방제하고, 8월 중순에는 성충 전용 약제를 통하여 10월 상순까지 15일 간격으로 1~2회 방제하는 방법이 있다.
군농업기술센터는 돌발병해충(갈색날개매미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품질 좋은 과실을 생산하기 위하여 5개 과종(사과, 배, 복숭아, 블루베리, 오미자)의 재배농가에 대하여 방제약제를 선정하고 공급하는 협의회를 지난달 29일에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과종별로 1·2차 방제약제를 선정하고, 약충의 방제적기에 따라(5월 중하순, 부화율 50~80%시점) 5월 15일 전후에 약제가 공급되도록 결정했으며, 생산단체는 단체별로 약제를 공급하고, 개인농가는 농업인상담소에서 공급받도록 했다.
홍성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산림방역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지속적 정밀 예찰과 방제계획 수립, 방제약제 지원, 농가 교육 등 갈색날개매미충의 밀도를 줄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