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부산]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올해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공모에 부산에서 시교육청과 부산자동차고등학교, 해운대공업고등학교 등 3개 사업단이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 현장학습’은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부가 지난 2011년부터 공모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011년과 2015년부터 올해까지 6번째 교육부 주관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단’으로 선정됐다. 이는 부산시교육청이 그동안 글로벌 현장학습을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운영과 학생 관리 등에 대한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특성화고 학생 244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현장학습을 운영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부 지원 예산과 자체 예산 등으로 오는 8월 26일부터 11월 16일까지 12주간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 특성화고 학생 36명을 파견한다.
부산자동차고는 지난 2014∼2015년과 2017년부터 올해까지 5번째 교육부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이는 글로벌 현장학습을 통해 호주 현지 공인자격 취득 프로그램(Certificate II in Automotive)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전문성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자동차고는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24일까지 12주간 호주 멜버른에 학생 8명을 파견한다.
해운대공고는 교육부의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공모에 올해 처음으로 선정됐다. 이는 용접 분야에 특화된 학교인 해운대공고가 호주 하이코 파이어 시스템(Hyco Fire System)과 취업약정협약을 맺어 학생들에게 현지에서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 것을 인정받은 것이다.
Hyco Fire System은 20년 이상 소방산업에 필요한 파이프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이에 따라 해운대공고는 오는 9월 15일부터 12월 6일까지 12주간 호주 시드니에 학생 6명을 파견한다.
앞으로 부산시교육청과 두 학교는 글로벌 현장학습에 파견할 학생들을 선발한 후 이들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자체연수를 실시하는 등 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