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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서양 고전에서 찾는 삶의 눈부심과 사랑’’
전주시청, ‘‘서양 고전에서 찾는 삶의 눈부심과 사랑’’
  • 이광수 기자
  • 승인 2019.05.0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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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데일리뉴스=전주] 전주시가 인문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독서를 통해 함께 살아감의 의미를 깨닫고 꾸준히 독서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경험을 제공키로 했다.

전주시립 삼천도서관은 오는 14일부터 10월 4일까지 ‘도저히 내려놓을 수 없는 것들 : 서양 고전에서 찾는 삶의 눈부심과 사랑’이라는 주제로 ‘길 위의 인문학 – 함께 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삼천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19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 함께 읽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액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총 2차, 20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먼저 제1차 프로그램은 ‘모든 것은 빛난다 함께 읽기 – 삶의 반짝이는 가치들을 찾아서’를 주제로 휴버트 드레이퍼스와 숀 도런스 켈리가 공저한 ‘모든 것은 빛난다’를 총 10회에 걸쳐 함께 읽으며 삶의 의미를 어떻게 되찾을 것인지에 대한 실천적인 고민을 함께 모색해보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이어 제2차 프로그램은 ‘사랑은 사치일까 함께 읽기 – 사랑의 배움과 실천’을 주제로 벨 훅스의 저서 ‘사랑은 사치일까’를 깊이 읽으며 오늘날 우리들의 사랑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사랑이 가진 본래적 가치들을 함께 찾는 시간으로 채워지게 된다.

또한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모든 프로그램이 완료된 이후에는 마무리 탐방으로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2019 전주독서대전’에 참여해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된다.

이번 길 위의 인문학 – 함께 읽기는 탐방을 제외한 모든 일정이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주제 도서를 미리 읽고 참여해야 한다.

특히 프로그램이 야간에 진행되는 만큼 평소 인문학 프로그램을 접하기 어려웠던 직장인과 학생들의 참여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올해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매주 함께 같은 책을 읽으며 책을 통한 성찰과 연대의 힘을 느끼고, 인문 고전을 바탕으로 현재의 삶의 돌아보며 사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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