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중랑]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오는 14일(화) 오후 5시30분 면목3·8동주민센터에서 홀몸 어르신 20명과 서일대학교 봉사동아리 RCY와 도시락 봉사단으로 활동 중인 대학생 43명이 가족으로서의 연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 날은 면목 3‧8동과 서일대학교, 지역 내 용마경로복지센터가 함께 손잡고 진행하는 홀몸어르신 가족 맺기 사업인‘할머니 나왔어!’의 첫 만남의 자리다.
‘홀몸어르신 가족 맺기’사업은 가족관계 단절 등으로 정신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홀몸 어르신들을 돌봄과 동시에 청년들에게 주변의 이웃을 돌아보는 계기를 주고자 시작되었다.
이번 결연식을 통해 홀몸 어르신 한분과 2~3명의 대학생이 한 가족을 이뤄, 총 20가족이 새롭게 탄생하게 된다.
대학생들은 올 해 말까지 매월 어르신 댁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 상대가 되어주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 교육, 메이크업, 네일 케어 등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간다. 봄·가을에는 나들이와 공연 관람 등‘작은 가족여행’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의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실태를 파악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주기도 하고, 어르신들이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듣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황규삼 서일대학교 처장은“우리 학교 학생들이 직접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에 동참하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행복한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전영길 면목3·8동장은 “사업에 함께하여 주신 어르신, 학생, 기관에 감사의 말씀 드리며, 이번 사업을 통해 쓸쓸한 노년을 보내시는 여러 어르신께서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게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