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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청, ‘송파 학습코칭지원단…학업능력‧정서안정에 효과’
송파구청, ‘송파 학습코칭지원단…학업능력‧정서안정에 효과’
  • 이광수 기자
  • 승인 2019.05.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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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데일리뉴스=송파]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무료 학습지원 프로젝트인 ‘송파 학습코칭지원단’을 확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 실시되는 본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학업능력 향상은 물론 정서적 안정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 학습코칭지원단’은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된 송파구의 대표적인 학습지원 사업이다. 전문자격을 갖춘 학습상담사를 코칭지원단으로 구성해 학습능력이 낮은 학생 및 사회배려계층 자녀를 대상으로 개별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송파구는 학습에 문제가 있는 학생 중 다수가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전문적인 상담지원을 통하여 정서안정 지원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해 ‘송파 학습코칭지원단’에 참가한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지수가 평균 19% 향상되었고, 우울 및 불안 지수는 1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생들의 담임교사들도 학습상담사와의 1:1 만남을 통해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자신감과 적극성이 많이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했다.

이러한 결과를 반영해 올해는 참여자 수를 확대하고 코칭의 전문성도 높였다. 학습코칭지원단에 참여하는 학습상담사의 수를 지난해 14명에서 21명으로 늘렸다. 특별히 교육학 및 상담학 전공자 중 다년간 상담경력을 가진 전문가들로 구성해 보다 섬세한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코칭대상 학생들도 지난해 보다 2배 많은 100여 명을 선발했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관내 18개 초‧중‧고교를 통해 교사 추천을 받았다. 기초학력이 낮은 학생, 심리‧정서적으로 불안한 학생, 가정형편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했다.

송파구는 5월 8일 오후 3시, 송파구청 대회의실에서 ‘송파 학습코칭지원단 위촉식 및 간담회’를 열고 2019년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했다. 활동에 앞서 학습상담사들은 4월 3일부터 4회에 걸쳐 학습코칭 전문가로서 역량을 다지는 교육을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올 연말까지 각 학교 및 송파구자기주도학습관에서 주 1회(60분)로 학생들과 만나 맞춤형 학습코칭과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 학습코칭지원단은 대상자별 맞춤 커리큘럼과 개별 상담으로 학생과 학교현장 교사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교육지원 사업을 펼쳐서 한 명의 아이도 낙오하지 않는 교육도시 송파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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