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전주]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중인 전주동물원에서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전주동물원(원장 조동주)은 오는 19일 전주동물원 등 카자(KAZA,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장 어경연) 회원사와 서울동물원 등 전국 15개 동물원·수족관과 함께 ‘생물다양성의 날’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UN이 정한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을 맞아 시민들에게 사라져가는 생물종에 대한 이해와 보전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카자는 이번 행사에서 앞서 양성한 교육 전문가를 전국 동물원·수족관에 배치해 시민들에게 생물다양성의 개념과 보전 필요성 등을 알릴 계획이다. 앞서, 카자는 전국 동물원과 수족관을 찾는 관람객의 동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생물다양성 보전’으로 확장해 환경보전 의식 확산과 실천을 연계하기 위해 생물다양성보전 교육 전문가를 양성했으며, 교육 전문가 양성 및 캠페인은 행정안전부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생물다양성 보전’ 개념을 이해하고, 동물원·수족관 내에 있는 멸종위기 동물사진을 찍어오면 각 동물원·수족관마다 100가족에게 멸종위기 동물노트를 증정한다.
조동주 전주동물원장은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시민들께서 멸종위기에 빠진 동물에 관심을 가지고, 나아가 시민들의 환경보전 의식이 확산돼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으로까지 확장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은 UN의 생물다양성협약이 발표된 날을 기념하고 생물종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보존을 위해 제정한 날로, 1994년 제1차 생물다양성협약 가입국 회의에서 협약발효일(1993년 12월 29일)을 ‘세계 생물종다양성의 날(International Day for Biological Diversity)’로 정한 것이 시초다. 이후 2000년 12월 브라질에서 개최된 지구환경정상회의에서 협약 발표일(1992년 5월 22일)로 변경하는 것이 채택, 2001년부터 매년 5월 22일을 ‘세계 생물종다양성 보존의 날’로 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