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남원] 뜨거운 뙤약볕이 내리쬐는 5월 31일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에 따른 농촌 일손부족 현상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포도 농가들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하여 대산면사무소와 문화예술과, 남원농협 대산지점 직원 40여명은 팔을 걷어 부치고 포도 재배 농가를 찾아‘포도 봉지 씌우기’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일손 부족으로 농가가 시름에 젖어 있는 상황에서 농가를 돕기 위해 “남의 일이 아니다”라는 마음으로 서투른 솜씨지만 아침 9시부터 약 8시간 동안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봉지씌우기 작업에 임해 일손 부족으로 시름에 빠진 농가에 큰 보탬이 됐다.
특히 이 날 일손돕기는 작업용 장갑과 간식거리, 점심까지 손수 준비해 농가에 부담을 주지 않아 봉사정신을 더욱 뜻깊게 실천한 행사가 되었으며, 도움을 받은 농가주는“일손이 모자라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직원들이 찾아와 내 일처럼 열심히 도와주고 농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열심히 일해준 덕분에 작업을 잘 끝낼 수 있어 한결 힘이 난다”며 고마움의 뜻을 전했다.
농촌일손 돕기에 참여한 직원들은 서툰 농사일이지만, 바쁜 농사일도 돕고 지역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으며 직원들의 동료애를 높이는 계기가 된 것은 물론 농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직접 체험함으로써 농가의 어려움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하루였다.
행사 위주의 일손돕기를 지양하고 일손부족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 날 일손돕기를 추진한 유세환 대산면장은“일손 부족의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전문가의 손길은 아니지만 작은 힘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며 하반기에도 농촌일손 돕기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