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행정자치]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6월 27일(목)에 충북 씨앤브이 센터에서 "충북 바이오 산업 일자리 네트워크"와 지역의 일자리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 산업 고용 포럼" 을 열고 충북 지역의 일자리 정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 5월 서울 포럼에 이어 개최된 이번 포럼에서는 "충북 바이오산업 일자리 네트워크"가 추진하는 ‘충북 바이오 산업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의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충북 바이오 산업 일자리 프로젝트’를 구직자 지향형 지역 특화 일자리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충북 바이오 산업 일자리 네트워크" 는 충북의 주력 산업인 바이오 산업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주고용노동지청과 충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 주도로 구성됐으며, 충청북도, 충북테크노파크, 한국바이오협회 및 지역 바이오 사업체 등 21개의 유관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포럼 참여자들은 충북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고용률(15~64세) 2위, 바이오 사업장 수 3위로 객관적인 지표는 우수하지만, ①대부분의 바이오 사업체가 영세한 중소기업이고 ②우수한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일자리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중점기업 육성과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충북 바이오산업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의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포럼 참여자들은 지역 일자리 사업이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기반 자체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토론했다.
한 전문가는 고급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충북은 구인 기업보다 구직자가 원하는 지원이 더 중요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한 가지 예로 참여 중소기업 사장님께 ‘젊은 직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직원 휴게실의 믹스 커피를 원두 커피로 바꾸시라’와 같은 상담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지역 특화 상생형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발제한 윤창훈 충청대 교수는 “기업하기 좋은 지역과 구직자가 일하기 좋은 지역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라고 하면서, ‘충북 바이오 산업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가 충북형 대표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근로 여건.주거 환경 등을 고려하는 구직자 지향형 지역 특화 상생형 일자리 사업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나영돈 고용정책실장은 “지역 일자리 사업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기존의 지원 정책과 함께 구직자 수요에 맞는 일자리 질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라고 하면서 “충북 바이오 산업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가 우수한 성과를 내어 지역 특화 상생형 일자리 사업으로 발전 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에 참여한 유관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