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0 10:36 (월)
고창군, ‘문화재 안내판 읽기 쉽게 바뀐다’
고창군, ‘문화재 안내판 읽기 쉽게 바뀐다’
  • 이광수 기자
  • 승인 2019.07.04 1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데일리뉴스=고창] 그동안 한자와 고문서 위주로 만들어져 외면 받았던 문화재 안내판이 읽기 쉽게 바뀐다.

2일 고창군에 따르면 올해 안내판 정비사업으로 기존의 노후 되고 내용상 오류가 있는 안내판이 대폭 정비된다. 올해는 연말까지 선운사 대웅전, 만세루 등 12개소를 우선 정비한 후에 우선순위를 정하여 점진적으로 안내판을 교체해 갈 계획이다.

새롭게 정비한 안내판은 국민들이 쉽게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고창군은 관련 전문가, 지역주민, 교수, 전문기관 등 자문단을 구성하고 꾸준하게 안내판 문구를 감수에 대한 협의를 거쳤으며 7월 현재 영문 해설문을 작성중이다.

기존 안내판 문구는 내용이 어려워 읽기가 쉽지 않았다. 안내판 문구라는 것 자체가 관련 전문가들의 지식과 문헌자료를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이에 고창군을 문화재 안내판 정비사업을 통해 본래 안내판의 역할인 ‘기본적인 정보전달’에 맞춰 문화재에 대한 얕고 넓은 지식과 정보를 전달해 목적을 뒀다.

또 설화·전설·독특한 가치 등을 넣어 흥미롭고 시간이 지나도 문화재에 대한 기억이 남을 수 있는 문화재 안내판이 되도록 만들어갈 계획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시적인 보여주기식 안내판 정비가 아닌, 꾸준하게 문구에 대한 자문단 협의를 거쳐 ‘우리’가 만든 안내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