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0 10:36 (월)
◇부산다행복학교, ‘평가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부산다행복학교, ‘평가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 이광수 기자
  • 승인 2019.07.0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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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데일리뉴스=부산]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공교육혁신의 모델학교인 부산다행복학교의 학교평가 방식을 ‘결과’중심에서 ‘과정’과 ‘성찰’중심으로 전환한 이후 학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부산다행복학교는 ‘자율학교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훈령’에 의한 자율학교다. 이들 학교에 대해선 해마다 학교자체평가, 2년차 중간평가, 4년차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는 2016학년도에 지정된 11교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는 학교별 자체평가보고서를 검토한 후 교육전문가로 구성된 교육청 평가단이 학교를 방문하여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에 대한 면담을 실시한다. 또 수업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공개하는‘학교 여는 날’과‘콘퍼런스’를 연계·운영한다.

콘퍼런스는 지역사회와 인근학교, 해당학교 구성원이 함께 주제별 토론을 실시하여 교육활동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개선방안과 발전방안을 마련한다.

부산교대 이미식 교수는“이제까지 학교 평가가 평가단의 일방적인 시선으로 평가하던 방식이었다면, 부산다행복학교의 종합평가는 상호소통과 협력이 살아있는 교육생태계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대 홍창남 교수는“부산다행복학교의‘과정’과 ‘성찰’중심의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자치활동을 깊이 볼 수 있고, 이런 다양한 활동 속에서 성장한 학생들의 꿈과 진로가 온전히 대학에도 잘 연결되도록 앞으로 대학입시도 바뀌길 기대한다”고 했다.

서성희 교육혁신과장은 “이번 종합평가는‘평가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며 “학교구성원이 평가의 주체로서 공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학교 여건에 맞는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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