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은평]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2017년부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시행과 함께 동 단위에서의 민·관, 마을·복지의 지속 가능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은평형 동단위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5개 권역별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은평종합사회복지관, 은평마을넷, 응암2동, 응암3동, 증산동, 수색동으로 구성된 3권역에서는 지역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공동사업 시행 첫해인 2018년에는 독거노인의 우울감 해소를 위해 반려식물 지원사업을 진행하여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었으며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저소득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함께, 다시 서기」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3권역에서는 정기회의를 통해 꾸준히 협력체계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함께, 다시 서기」 프로그램을 위해 은평종합사회복지관은 거점기관으로서 3권역 운영 총괄, 은평마을넷은 강사지원과 마을자원 연계, 응암2동은 계획수립과 행사진행, 수색동과 응암3동은 장소제공과 행사장 준비, 증산동 등 각 동에서는 참여자 발굴 등의 역할을 맡아 협력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함께, 다시 서기」는 가족관계 해체, 실직, 사회관계망 단절 등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중장년 1인가구에 대한 정서적인 지원에 초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6월 26일에는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으며 7월 10일에는 첫 프로그램으로 반찬만들기를 운영하였다.
오리엔테이션에는 9명이 참여하였으며 채정숙 마을촉진가의 무료강의로 첫 만남의 어색함을 풀어 프로그램 참여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 왔으며 반찬만들기에서는 안영미 도시재생활동가(전 호텔조리실장)의 도움으로 중장년 남성들이 간단히 조리할 수 있는 장조림, 가지볶음, 마늘쫑볶음을 함께 만들며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식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실습과 레시피를 제공하여 참여자들의 호응 얻었다.
앞으로 3권역에서는 참여자들과 함께 심리검사, 심폐소생술, 공예활동, 나들이, 봉사활동 등 다양한 정서지원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3권역 관계자는 “아직까지 저소득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은 전무한 상황으로 이번 「함께, 다시 서기」운영을 통해 저소득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정서적 지지와 고독사 예방에 도움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