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0 10:36 (월)
'불법 청소년 성매매 추방하자'…랜덤채팅앱 성인인증 강화
'불법 청소년 성매매 추방하자'…랜덤채팅앱 성인인증 강화
  • 이광수 기자
  • 승인 2019.11.18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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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가 구글, 애플, 원스토어 등 앱 애플리케이션 유통 3사와 랜덤채팅앱을 통한 청소년 성매매 문제 해결에 나선다.

여성가족부는 랜덤채팅앱을 통한 청소년 성매매 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글, 애플, 원스토어 등 앱 유통 3사와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랜덤채팅앱을 통한 청소년 성매매 문제와 관련 앱 유통사업자가 청소년 보호조치 강화에 나섬에 따라 이후 보다 적극적인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여가부는 설명했다.

여가부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지난 8월 모든 채팅․소개팅 앱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일괄 적용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연령등급체계를 적용하고 있으며, 애플도 음란물 및 신체적 손상을 입히는 콘텐츠 등 지침을 위반한 앱의 등록 제한, 삭제, 개발자 프로그램 제명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여가부는 랜덤채팅앱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결과를 앱유통 3사와 공유하고, 청소년에게 안전하지 않은 앱은 유통사에 자율규제를 제안할 방침이다.

향후 원스토어는 랜덤채팅앱의 일괄 '청소년이용불가' 등급 정책을 유지하면서 향후 여성가족부의 점검 결과 성인 인증이 누락된 앱은 즉시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반영하기로 했다.

구글은 연령 등급이 적절하게 부여될 수 있도록 스토어 내 자체검수 강화 노력을 계속하고, 애플도 특정 콘텐츠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적용한 자녀보호기능 및 정책을 지속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은 "랜덤채팅앱을 통한 청소년 성매매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민간이 적극적으로 나선 만큼, 이러한 자율규제의 효과성을 분석하고,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여 자율규제를 보완할 수 있는 제도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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