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0 10:36 (월)
코로나19 사태로 국립박물관·미술관·도서관 휴관 들어가
코로나19 사태로 국립박물관·미술관·도서관 휴관 들어가
  • 송민섭 기자
  • 승인 2020.02.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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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4개관 잠정 휴관…궁궐·왕릉은 개방
경기도문화재단 산하 문화 시설도 무기한 휴관
신종 코로나 사태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문화체육부 산하 문화 관람 시설들이 휴관에 들어간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문화체육부 산하 문화 관람 시설들이 휴관에 들어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늦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문체부 소관 국립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 24개 기관을 잠정 휴관한다고 밝혔다.

이미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10), 국립대구박물관(21), 국립세종도서관(22) 3곳이 휴관에 들어갔다. 24일 휴관에 들어간 곳은 국립지방박물관 9개관(부여·공주·진주·청주·김해·제주·춘천·나주·익산)과 국립현대미술관 2개관(과천·청주), 국립중앙도서관 2개관(본관·어린이청소년)이다.

25일부터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지방박물관 3개관(경주·광주·전주),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서울)이 잠정 휴관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앞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는 추이에 따라 해당 기관들의 재개관 여부를 별도 공지할 계획이다.

문화재청도 2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경복궁 경내에 있는 국립고궁박물관, 전남 목포·충남 태안 국립해양유물전시관,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역사문화관 등 실내 관람 기관을 잠정 휴관하기로 했다.

휴관 시설 중에는 덕수궁 중명전, 창경궁 대온실, 대전 천연기념물센터, 충남 아산 충무공이순신기념관, 충남 금산 칠백의총과 전북 남원 만인의총 기념관, 조선왕릉 내 역사문화관도 있다. 덕수궁 석조전은 지난 4일부터 휴관 중이다.

따라서 고궁 내 문화 기관을 방문할 시민들은 관련 홈페이지를 자세히 살피는 것이 좋겠다.

궁궐 등의 외부 관람은 가능하지만 내부 시설은 돌아 볼 수 없다.
궁궐 등의 외부 관람은 가능하지만 내부 시설은 돌아 볼 수 없다.

다만 궁궐과 왕릉 실외 공간은 정상적으로 개방한다. 궁능유적본부는 문화재 해설은 운영하지 않고, 수시로 방역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자체 문화관람 시설도 휴관

 

한편 지자체 소속 문화 관람 시설들도 코로나19 여파로 휴관 대열에 합류하기 시작했다.

경기문화재단은 산하 문화 시설들이 이날부터 모두 임시 휴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경기상상캠퍼스, 경기창작센터, 경기문화재단 인계동 사옥이 무기한 휴관한다.

이밖에 각급 도 산하 문화기관도 사태 발전 여부에 따라 휴관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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