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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산업인력 2028년까지 9만명 있어야... 3년새 5배
미래차 산업인력 2028년까지 9만명 있어야... 3년새 5배
  • 정재범 기자
  • 승인 2020.03.02 1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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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디자인과 품질관리 인력 부족…기계·자동차공학 전공 선호
[출처=삼성전자]
[출처=삼성전자]

향후 취업을 위해 전공을 선택하는 학생들이라면 전기 수소차 등 미래차에 대한 전공을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래형 자동차 산업기술인력이 3년 새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전기차, 수소차 등 관련 산업이 활성화로 2028년까지는 89000여명의 산업기술 인력이 필요할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필요한 분야별로는 친환경차(그린카) 42443, 자율주행차(스마트카) 5021, 인프라 3068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2018년 말 기준 부족 인원은 1827명이고 부족률은 3.5%.

분야별로는 인프라와 자율주행차, 직무별로는 설계·디자인과 품질관리, 학력별로는 대졸에서 상대적으로 부족률이 높게 나타났다. 2028년까지 필요한 미래형 자동차의 산업기술인력 수요는 89069명으로 추산됐다.

분야별로는 친환경차 71935, 자율주행차 11603, 인프라 5531명이다. 비중은 친환경차(80.8%)가 크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자율주행차(8.7%)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차 산업기술인력 수요 전망
미래차 산업기술인력 수요 전망. [제공=산업부]

앞으로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인력과 친환경 인력을 꾸준히 양성해야 함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정부와 교육당국, 각 대학 당국이 특별히 신경쓸 부분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22018년 말 기준 미래형자동차 산업에 참여하는 근로자 10인 이상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산업기술인력 실태조사 결과 해당 산업에 종사하는 산업기술인력은 5533명으로 2015년 말 대비 5.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산업기술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자로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 기술직 또는 생산·정보통신 업무 관련 관리자나 기업 임원으로 근무하는 인력을 말한다.

2015년 말과 비교하면 친환경차 분야 인력이 7.3배로 가장 큰 폭 늘었고, 자율주행차와 인프라는 각각 1.9배와 3.3배 증가했다.

직무별로는 생산기술이 2343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년 전보다는 4.7배 늘었다. 증가율로는 연구개발이 가장 가파른 8.1배 늘어 17186명으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2015년 말 이후 미래형 자동차 산업에 참여하는 신규 기업이 늘고 기존 기업의 미래형 자동차 사업영역이 성장하거나 산업간 융복합으로 산업 범위가 확장되면서 고용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사업이 시작되면서 국가차원의 미래 인력 양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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