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미래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세계 최대 모빌리티 기업 우버와 지난 1월 7일(현지시간) 이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제공=현대차]](/news/photo/202004/166421_138045_3231.jpg)
현대자동차가 도심항공 모빌리티 사업을 처음 발표할 때 너무 먼 시대의 꿈을 이야기한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이 폭발적인 수요 증가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발표됐다.
오는 2050년 전 세계 하늘길 운전자가 4억50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정KPMG는 13일 발간한 '하늘 위에 펼쳐지는 모빌리티 혁명,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보고서에서 UAM 시장 규모가 20년 후 1조5000억달러(약 1830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렇게 전망했다.
일명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불리는 UAM은 고도가 낮은 공중을 활용한 항공 운송 체계를 의미한다.
삼정KPMG는 오는 2030년 도심과 공항 간 셔틀 서비스를 시작으로 UAM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후 2040년에는 도심 내를 오가는 항공 택시가 운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2050년에는 UAM을 활용한 도시 간 이동이 이뤄지면서 전 세계 UAM 이용자 수가 4억50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UAM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시로는 서울과 도쿄, 베이징, 상하이 등 아시아 지역 대도시를 꼽았다.
KPMG는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서는 UAM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전 세계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금부터 UAM 관련 신산업에 대한 세부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핵심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UAM 생태계 정착을 위해 관련 제도 및 법률을 정립하고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4차 산업 전문가들은 지난 1월9일 현대차가 우버와 이 사업을 이야기할 때는 업계 안에서 너무 앞서간다는 이야가 흘러나왔지만 이미 대세가 도심항공모빌리티 시대를 그만큼 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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