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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주민 "다문화 가족, 농촌사회에 기여"
농촌주민 "다문화 가족, 농촌사회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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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1.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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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주민 "다문화 가족, 농촌사회에 기여"

농촌지역 주민 절반 이상이 다문화가족이 지역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전국 42개 시·군 농촌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이 농촌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기여도에 대해 설문한 결과 주민 55.3%가 다문화 가족이 농촌 미혼 남성 결혼 문제 해결과 농촌 가족 유지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기여하지 않는다는 답은 10.8%, 그저 그렇다는 답이 33.9%를 기록했다.

또 농촌 출생률 증가에 다문화 가족이 기여했다는 답은 54.3%이었으며 그저 그렇다 30.0%, 기여하지 않았다 15.7%로 나타났다.

다문화 가족에 대한 전반적 인식 변화에 대해서는 농촌 남성의 경우 '긍정적으로 변했다'가 57,5%로 '부정적으로 변했다'가 8.8%보다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여성의 경우 긍정적 변화가 64.6%로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으로 변한 이유에 대해 남성과 여성 모두 미혼남성 결혼 문제 해결과 결혼 이민 여성의 부모 부양을 꼽았다.

농진청 농촌환경자원과 양순민 연구사는 "이번 조사에서 농촌 주민은 다문화가족의 농촌사회 유지 기능을 위해서라면 적십자회비 처럼 연 1만3천원 정도의 특별금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며 "전반적으로 농촌 주민은 빠르게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는 농촌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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