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학교폭력 가해학생, 줄어들고 있다
교과부 2012년 상반기 16개 시∙도 <학생 1만명당 현황>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 소속 초`중`고등학교의 2012학년도 상반기(3~8월) '학생 1만명당' 학교폭력 가해학생은 14.5명으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평균 26.5명의 절반 수준이었다(54.8%). 울산(13.2명)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고, 도 지역에서는 가장 적었다.
같은 기간 학생 1만명당 피해학생은 10.9명으로, 전국 평균(19.0명)의 57.3% 수준이었다. 전국적으로는 울산(5.9명), 충남(7.3명), 인천(8.2명)에 이어 네 번째로 적었고, 도 지역에서는 충남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다.
학생 1만명당 인원은 전국 시`도교육청의 학생수 차이를 감안하여, 교육청들의 교과부 제출 자료로 산출하였다. 도내 학교폭력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은 각각 2천 474명과 1천 855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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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과와 관련하여 경기도교육청 학교인권지원단 관계자는 “지난 해 상반기의 학교폭력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이 전체 학생수를 감안하면, 다른 곳에 비해 적었다”며“하지만 학교폭력은 적은 것 보다 완벽한 해결을 요하는 점, 전국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이나 늘어난 점 등을 종합해볼 때, 아직 가야할 길은 멀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우리 교육청은 ‘학교폭력 절반으로’를 슬로건으로 한다”며,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를 조성, 관심과 교육으로 학교와 학생들이 더 이상 눈물흘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해 말, '관심과 교육'의 풍토로 학교폭력을 예방`근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요 사항은 ▲전문상담인력과 Wee 프로젝트 확대, ▲전문상담인력, Wee 프로젝트, 교사, 배움터지킴이, 또래학생 등의 관심과 도움, ▲모든 교사 대상의 학교폭력 및 상담 연수,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교 집중컨설팅, ▲가해학생 재활 및 피해학생 치유 프로그램 확대`강화 등이다.
그 일환으로 이 달 초, 담임교사들의 예방 및 초기 대응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 종합매뉴얼>을 배부하였고,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와 함께 ‘학교폭력 피해가족 힐링캠프 해오름!’를 진행한 바 있다.
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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