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 시행한 ‘웹 접근성 품질마크’ 인증심사에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가 최종합격해 품질마크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웹 접근성 품질마크는 장애인, 고령자 등 정보화 소외계층이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정도를 말한다. 웹 접근성 품질마크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웹 접근성 표준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정보 등을 읽어주는 프로그램 등의 설치여부 및 키보드 이용을 통한 마우스의 대체 가능여부, 청각장애인을 위해 동영상에 자막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의 설치여부 등은 표준지침의 한 예이다.
시는 웹 접근성 향상을 위해 2012년 초부터 웹 접근성 개편사업을 적극 실시하고, 웹 서비스 모니터단과의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진행한 결과, 이번 인증심사를 통과하게 됐다.
인증심사 과정은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0’에 따라 1단계 사전심사, 전문가와 장애인이 심사한 2단계 전문가 심사, 3단계 사용자 심사로 진행되며 단계별 준수율 95% 이상을 획득해야 통과할 수 있다.
웹 서비스 모니터단으로 활동한 박문수(44) 씨는 “장애가 있어도 시 홈페이지에서는 동등하게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어, 시각장애인의 한사람으로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장우 시 정보통신과장은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운영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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