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0 10:36 (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안철수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안철수
  • 관리자
  • 승인 2012.11.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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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안철수 후보님은 새 역사를 쓴 영웅"

안철수 대선 후보가 서울대 융합기술원장직을 사퇴한 것은 지난 9월 19일 이었다. 융합기술원장직 사퇴와 함께 그는 대한민국의 정치개혁을 위해 선거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정확히 66일 뒤인 11월 23일, 그는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했다.

안철수 후보는 사퇴의 변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 달라”는 말을 남겼다. 결국 안철수 대선 후보의 정치개입은 정권쟁취가 아니고 민주주의의 쟁취 이었던 셈이 됐다.

18일간의 후보단일화 협상에서 안 후보는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협의에 임했으나 협상은 결렬됐고, 안 후보는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을 듣고 3시간의 장고 끝에 후보직을 사퇴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안 후보의 사퇴 성명을 발표하며, 단일화 대상이었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며, 앞으로도 “새정치를 갈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 되고자 한다”는 그의 뜻은 정치권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는 평이다.

그의 사퇴에 대해 수많은 말들이 있지만 대부분 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는 메시지들이 많았다. 특히 안 후보가 대권출마를 선언하며 첫 방문지로 선택했던 광주지역에서는"안철수를 정치무대로 안내했던 광주는 안철수의 눈물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새로운 정치를 국민은 간절히 요구하고 갈망해 왔다. 이제 그 교착지점이 안철수였다. 그러나 새정치에 대한 국민의 바람 그리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안철수는 자신을 어제 내려놓았다"며 안 후보의 사퇴를 “아름다운 사퇴, 국민을 생각하는 정치인” 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해 가며 안 후보의 사퇴에 갈채를 보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 또한 안철수에 대한 여전한 지지와 함께 그의 용기에 찬사를 보냈다. 한 네티즌은 “안철수 후보님은 새 역사를 쓴 영웅입니다.”며 그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으며 또 다른 네티즌들도 그의 결단과 용기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과연 안 후보의 선택이 잘한 것인지에 대한 판단은 이제 후대의 역사가 할 일로 남았다. 또한, 제 18대 대선 후보를 표방한 또 다른 진보당 후보들에게도 정권교체에 대한 무거운 짐이 되고야 말았다. 그러나 범민주연합의 입장에서 안철수 후보는 과거 어느 후보보다, 세상어디에도 없는 착한 대통령 후보가 되고 말았다는 평이다.

윤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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