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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노동자, 민주노총 금속노조 첫 ‘집단가입’
삼성그룹 노동자, 민주노총 금속노조 첫 ‘집단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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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2.0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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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노동자, 민주노총 금속노조 첫 ‘집단가입’

“금속노조가 삼성그룹 사측 직접상대 ‘무노조 경영’ 변화 발생 주목”

▲ 삼성그룹 노동자들이 집단으로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삼성그룹 노동자들이 삼성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집단 가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지난 1월 14일, 삼성노동자들이 삼성그룹사 최초로 민주노총에 집단 가입했다”고 1일 밝혔다.

금속노조 경기지부에 따르면, 삼성노동조합(위원장 박원우) 2011년 7월 12일 노조를 설립했으며, 그 동안 상급단체에 가입하지 않은 채 힘겹게 활동을 벌이다 이번에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민주노총의 핵심 산별노조인 금속노조가 삼성그룹의 사측을 직접상대하게 됨에 따라 이른바 ‘무노조 경영’를 고집해온 삼성그룹에 어떤 변화가 발생할지 주목된다.

앞서 삼성그룹의 무노조 전략이 지배하는 에버랜드 사측은 삼성노조의 설립시기부터 노조간부들을 차례로 징계를 해 왔다.

또한 최근 이마트의 노동자 불법감시, 삼성전자(삼성반도체) 화성공장의 불산 유출 사건은폐 논란 등과 관련 비판 여론이 형성돼 있다.

한편, 금속노조 경기지부와 삼성지회와 반올림, 다산인권센터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는 4일 오전 11시에 에버랜드 정문 앞(에버마트옆)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속노조 가입 관련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전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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