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30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의 불산 누출 사고 현장을 점검했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의 불산 누출 사고는 지난 27일과 28일 2차례 발생, 이 과정에서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삼성전자는 만 하루가 넘도록 유관기관에 사고 신고조차 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도시환경위원회는 현장 점검에서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사전 안전조치가 부족한 점, 사고 신고를 늦게 하여 사고은폐 의혹을 사고 있는 점 등을 집중 추궁했다.
도시환경위는 향후 철저한 사전․사후 안전시스템의 구축과 사고로 피해를 입은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신속하고 합리적인 배상 등을 요구했다.
또한 경기도에 관리 감독 강화와 시스템 개선방안을 주문했다
김진경 위원장은 "철저한 진상조사와 이를 토대로 한 법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도내 불산 취급장에 대한 신속한 전수 점검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 도의회 차원에서 견제와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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