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의장 노영관)는 12월 12일 10시 제294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관계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지역 현안사항에 대한 집행부 대처방안과 대안 마련을 요구하는 시정질문과 집행부에서 제출한 “수원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의결하였다.
이 날 시정질문에서 문병근의원(권선1․2, 곡선동)은 수원시의회 청사건립 요구와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과 관련 이전대상지 사후대책, 곡반정동 주차장 해소 대책 등 지역 현안사항에 대한 수원시의 대처방안에 대해 질의하였다.
▲ 문병근 의원
답변에 나선 염태영 수원시장은 ▶ 의회청사건립은 ‘도시발전을 위한 개발타당성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발주하여 활용방안에 대해 검토 중에 있으며, 향후 수원․오산․화성시의 지방행정체제개편에 따른 통합광역행정 체제에 준하는 문제도 염두에 두고 추진함이 타당하다면서, 용역결과 후 120만 광역행정체제에 걸 맞는 의회청사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관련 이전대상지 사후대책에 대해서는 남부권에 필요한 공공시설과 주변 지역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복합적인 도시지원기능을 갖춘 지역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 곡반정동 주차장 해소는 현재 시에서는 주차불편 해소를 위해 6개소의 공영주차장과 거주제 우선주차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부족한 실정이고, 곡반정동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필요하며 타 지역 주차난도 배려해야 하는 형평성 문제도 있지만, 우선적으로 곡반정 제1공영주차장 확충한 후 주민이용 상황, 주차환경 및 예산을 깊이 있게 고려하여 추가조성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하였다.
두 번째 질문에 나선 이재식의원(권선1․2, 곡선동)은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관련 이전취소 및 리모델링 이유, 향후 재원조달과 공사기간 중 현 상인에 대한 대책 등에 대해 질의하였다.
▲ 이재식 의원
답변에 나선 염태영 수원시장은 ▶ 이전 시에는 3,874억원의 사업비 소요로 시 자체재원으로 추진 지난, 부동산 경기침체로 매각불투명으로 시 재정 압박 우려, 경제적 타당성 부족 등으로 이전이 어려운 상황으로 리모델링 시에는 국비 등 지원으로 사업추진이 원활하고 시 재장운영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 사업비 조달대책은 사업비 143,242백만원 가운데 국비 33,282백만원, 국고융자 44,377백만원, 지방비 33,283백만원, 부지매입비(13,669㎡) 32,300백만원이 소요되며, 공사기간 중 협의가 완료된 인접 교육청 부지를 활용하여 3단계 순환롤링방식으로 상인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답변하였다.
이어서 세 번째 질문에 나선 염상훈의원(율천, 정자1동)은 지지대고개 시 경계지역 경수산업도로와 영동고속도로로 끊긴 광교산을 이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질의하였다
▲염상훈 의원
답변에 나선 염태영 수원시장은 ▶ 지지대고개 시 경계지역은 개발제한구역 및 문화재 심의대상 구역으로 인공 구조물 설치는 현실상 어려우며, 생태육교 설치는 막대한 예산뿐만 아니라 시민과 환경단체의 반대가 있을 수 있으므로 신중한 사전검증이 필요하다면서, 등산로 연결을 위해 지하보도 설치 방안에 대해서는 긍정적 검토가 가능하다고 답변하였다.
한편, 시정질문에 앞서 생태교통추진단 신설과 기능직 일반직 전환정원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수원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안”은 집행부에서 제출한원안대로 의결하였다.
전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