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탄소방서(서장 최종환)는 25일 5시 25분경 평택 신장동 소재 카페트 판매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량 13대와 소방대원 29명이 출동해 약 15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전날 영업주 A씨(남, 62세)가 영업장 문을 잠근 후 영업을 하지 않았는데 새벽에 영업장 앞에 발화지점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쇼파를 중심으로 화재심도가 깊었던 점과 쇼파 위 전기장판에서 단락점이 발견된 상황을 토대로 전기장판의 과열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상가가 밀집돼 있는 지역으로 자칫하면 주변으로 화세가 크게 번질 수 있던 상황이었다.
이번 불로 카페트와 쇼파 등 집기류를 태워 소방서 추산 2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최종환 서장은 “사람의 이동이 거의 없는 취약시간대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주변을 지나가던 신고자의 빠른 발견 및 신고와 소방대원의 신속한 출동으로 피해가 크지 않아 다행”이라며 “최근 전기적 원인으로 발생한 화재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로 전열기구는 사용 후 콘센트를 제거하는 습관을 가져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윤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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