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이세창(41)·김지연(35) 부부가 이혼 수속 중이다.
여성월간 ‘우먼센스’ 3월호는 이·김 부부가 결혼 10주년 해인 이달 초 수원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하고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먼센스에 따르면, 김지연은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 “사람들은 보통 도박, 폭행, 외도 등 큰 사건이 있어야 이혼을 결심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그런 건 아니다”며 “부부의 인연보다는 정말 좋은 친구로 지내는 게 훨씬 행복할 것 같다고 서로 합의해서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세창은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에 바깥 일에 바빴지만 정작 김지연이 원한 것은 가정의 화목이었다. 이처럼 행복을 추구하는 방식이 달랐으나 두 사람은 이런 문제들을 애써 외면해왔다.
그러다 2009년 SBS TV 토크쇼 ‘자기야’에 출연하며 방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억눌러왔던 문제들이 불거져 2011년 초부터 별거를 시작했고, 이혼에 합의하게 됐다.
이·김 부부는 2002년 KBS 1TV 드라마 ‘TV소설-인생화보’에서 인연을 맺어 2003년 4월 결혼했다. 이듬해 1월 딸 가윤(10)을 낳았다. 딸의 양육은 김지연이 맡기로 했다.
김지연은 재산분할과 위자료는 받지 않기로 했다. 대신 양육비만은 자유롭게 남편이 결정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강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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