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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학교예정부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학교예정부지
  • 관리자
  • 승인 2013.02.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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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고발조치 하겠다", LH 하청업체 핑계만

한국토지공사(LH) 경기본부가 흥덕지구내 학교예정지로 조성한 부지에 건설폐기물과 온갖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LH와 지역교육청에 따르면 흥덕중학교 예정부지로 흥덕신도시 조성당시 LH와 경기도교육청이 협의를 통해 학교예정부지로 지정했으나 학생수 미달 등의 요인으로 학교예정부지를 해제할 예정이다.
용인시 흥덕지구내 학교예정부지에 건설폐기물과 쓰레기가 쌓여있다.

학교예정지정 이후 LH의 관리감독 부재로 인해 건설폐기물과 온갖 쓰레기가 쌓이고 있어 주변 주민들의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학교예정부지 맞은편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건설폐기물과 쓰레기의 악취와 먼지 때문에 살 수가 없다"며 "수차레 민원을 넣었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지난 여름 폭우에 경사면이 무너지는 사고 발생했다. 하지만 제대로된 조치는 커녕 임시방편으로 비닐로 덮어놨다. 해마다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지난해 여름 폭우로 무너진 경사면에 응급조치로 파란색 비닐 덮게를 덮어 놓고 있다.

용인시 기흥구 관계자는 "시에서는 2년 전 부터 LH에 부실공사 의혹을 제기하며 흥덕지구를 인수 받지 않고 있다"며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된 만큼 고발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LH 경기본부 관계자는 "공사에서 이렇게 방치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하청업체의 핑계만 대고 있다.

김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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