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노조 "도의회의장 의정파행 공개 사과" 요구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19일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이 도 조직개편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은 데 대해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청공무원노조는 성명에서 "윤화섭 의장이 조례안을 직권으로 상정 보류시킨 황당무계한 처사에 분노가 차오른다"며 "제왕적인 독단의정을 자행해 의회가 파행을 한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장은 지난 14일 의회사무처 직원을 31명 늘려달라는 요구를 도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도의회 기획위원회를 통과한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아 일부의원들도 비토하고 나서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윤 의장은 당시 "도가 내게 사전협의를 전혀 하지 않았다. 이는 의회를 무시하는 것과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특히 경기도청노조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200만 경기도민과 함께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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