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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공약 사업 우선, 교육시설 환경개선은 뒷전
용인시 공약 사업 우선, 교육시설 환경개선은 뒷전
  • 관리자
  • 승인 2013.04.07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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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급식 248억원 투입, 교육시설 환경개선 해마다 줄어

용인시가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하면서 교육시설의 환경개선보다는 김학규 용인시장의 공약 사업인 무상급식에 무리하게 투자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6일 시에 따르면 용인시는 올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전학년 무상급식을 실시하기위해 248억원의 예산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무상급식에 예산을 투자하는 것과는 달리 교육시설의 환경개선에 투입되는 예산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현황

▲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현황

용인시의 학교시설 맞대응 투자비는 지난 2008년 33억원 2009년 27억원, 2010년 14억원, 2011년 28억원 2012년에는 24억으로 줄었다.

결국 용인시가 김학규 용인시장의 공약 사업인 무상급식에 무리하게 투자하다 보니 지난 2008년 대비 교육시설의 환경개선 투자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내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전학년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시군은 여주, 오산, 이천, 시흥, 의정부, 양주, 구리, 남양주, 파주시를 제외한 나머지 시군으로 각 시군의 재정 상황에 따라 단력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 재정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무상급식을 중단할 수는 없다"며 "시장님의 공약과는 무관하다"고 했다.

한편 용인시의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사업이 무상급식에 편중된 것과 관련해 지역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용인시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무상급식비를 지원하는 의지를 높게 평가한다"며 "그러나 학교시설 개선비가 갈수록 줄어드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무리한 경전철 사업으로 인해 공무원의 임금을 동결 하는 등 예산절감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한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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