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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대위 키워드‘혁신’제시
민주당, 비대위 키워드‘혁신’제시
  • 관리자
  • 승인 2013.01.1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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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비대위, 혁신 틀 만들고 방향 제시할 뿐…”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민주당 비대위의 키워드로‘혁신’을 제시했다.

문희상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대위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모든 당직자와 모든 당원,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했던 분들의 공통적인 관심은 민주통합당의 혁신”이라며‘혁신비대위’로 규정했다.

문 위원장은 비대위의 역할에 대해“비대위는‘박근혜식 비상대권위원회’가 아니다. 비대위는 비상대책위원회로서 혁신의 틀을 만들고 방향을 제시할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전대에서 선출되는)새로운 지도부가 모든 일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대위원 인사 배경에 대해서도‘혁신’과‘균형감각’을 특징으로 꼽으면서“이번 비대위원들은 누구보다 혁신에 모든 것을 희생할 각오를 가진 분들”이라며“극단적이지 않고 치우치지 않은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는“대선평가와 전당대회 준비에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며“선당후사(先黨後私), 환골탈태(換骨奪胎)의 각오로 당과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헌신할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비대위 조직에 대해서는“대선평가위원회, 정치혁신위원회, 전대준비위원회 등 3개 위원회를 우선 가동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대선패배의 원인과 선거전략상 실수를 철저히 분석해서 다시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 않도록 하겠다”며“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리모델링 수준이 아닌 재건축 수준까지 당 혁신과 정치혁신을 진행하고 전당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해서 100년 앞을 내다보는 수권정당으로 재탄생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문재인 역할론’에 대해서는“문재인과 안철수로 상징되는 새로운 정치의 기대감이라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민주당의 앞날에 배제하고 간다는 것은 아쉽고 아까운 것”이라며“이용할 게 있으면 이용해야 한다. 1~2년 안에 그럴 일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당장 당 직책을 맡으라는 요구는 우리가 더 생각해봐야 하고 후보가 응하실 지는 미지수다. 물어보지 않았다”며“(민주당이 문재인 전 후보를)간곡히 원하는 상황이라면 그 분도 마다하지 않으실것”이라고 말했다.

그는“하루를 한 달 삼아 열심히 뛰겠다. 더 깊이 국민속으로 들어가 가장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며“미래는 다가오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저희 민주당을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강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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