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간사단회의가 3일 오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가운데 이현재 경제2분과 간사(우측 두 번째)와 류성걸 경제1분과 간사(우측 첫 번째)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수립하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3일 브리핑에서 "오늘 인수위 (분과위별) 간사회의를 열어 박근혜 정부의 비전과 목표에 관련된 토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이 언급한 '비전과 목표'란 인수위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과 정부 부처별 업무보고 등을 토대로 정리해 발표할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의미한다.
임종훈 인수위 행정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상황을 보면서 최종 (국정과제) 보고서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과제 수립을 위한 분과별 현장방문과 국정과제 토론회도 곧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인수위는 오는 4일 교육과학분과가 기초과학연구원, 연구개발특구진흥본부를 방문하고 시내의 한 고등학교와 초등학교를 찾아 교육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는다.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간사단회의가 3일 오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가운데 각 분과별 간사들이 국정과제 수립 마무리 작업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5일에는 법질서사회안전분과가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센터를 방문, 현장 근무자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수렴한다.
윤 대변인은 이상의 일정이 마무리되면, 지난달 24일 경제2분과와 외교국방통일분과에서 출발한 분과별 현장방문이 매듭지어진다는 설명이다.
또한 박 당선인이 참여하는 국정과제 토론회도 이르면 설 연휴 전에 마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박 당선인은 경제1, 경제2, 고용복지, 법질서사회안전, 정무 등 5개 분과가 토론회를 인수위원들과 함께 했으며 외교국방통일, 교육과학, 여성문화분과 등의 토론회가 남았다.
분과별 토로회가 끝나면, 인수위 각 분과의 업무를 총괄하는 국정기획조정분과가 종합 토론회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