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민`관합동조사단은 20일 오후 2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현장방문을 실시한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1월 27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불산 누출사고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하여 경기도의회 의원과 지역주민을 포함한 민간인으로 구성됐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2월 15일 공문을 통해 삼성전자 및 경기도에 현장방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2월 19일 삼성전자는 공문을 통해 "금번 불산 노출에 의한 사상사고와 관련하여 고용노동부 특별감독 및 환경부 합동조사를 받고 있으며, 경찰에서도 상기 내용에 대해 수사 중이므로 조만간 진상이 규명되고, 문제점이 파악되어 재발방지 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므로 폐사 방문 및 관계 직원의 면담을 재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답변했다.
이에 대하여 공동조사단장인 권칠승`조광명 의원은 "삼성전자의 조사단 방문 거부는 매우 실망스러운 처사로서 삼성전자는 사회적 책임과 사건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경기도의회 민`관합동조사단의 진상규명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번 삼성전자 방문은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며 물리적 충돌과 같은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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