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은 1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과도한 역사 편향 논란에 휘말린 경기도의 공무원 교육용 역사 교재인 ‘경기도 현대사’ 사용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장태환 민주통합당 수석 부대표를 비롯한 행정자치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역사왜곡이 우려되는 경기도 공무원‘현대사 과정’은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공무원은 도민의 공복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며, 균형감 있는 역사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하지만 ‘경기도현대사’의 내용을 보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5.18 주도세력들의 폭도, 급진좌익세력’으로 등치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광복절’을 ‘건국절’로 강력히 주장하면서 ‘건국 60년’이라 칭하고 있다”며 “이외 많은 부분에서 객관적이지 못한 왜곡된 역사적 사건을 기술한 교재를 공무원 교육과정으로 편재한 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태환 수석 부대표는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의 잘못된 과거사는 반성되어야 하고, 대한민국 역사 발전을 위해서는 마땅히 청산되어야 한다”며 “역사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경기도 공무원 ‘현대사 과정’은 즉시 중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미라 기자
저작권자 © 굿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