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시·군 중학생 전원 '무상급식' 시행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21개 시·군에서 내년 모든 중학생을 대상으로 교내 무상급식이 시행된다.
17개 시·군의 유치원 만 3~5세 모든 어린이도 무상급식 혜택을 받는다.
30일 경기도교육청이 각 시·군을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중학교의 경우 내년 21개 시·군이 1~3학년 전원, 4개 시·군이 2~3학년, 6개 시·군이 3학년 또는 1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한다.
유치원은 17개 시·군이 만 3~5세, 10개 시·군이 만 5세를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하고, 평택시·광주시·이천시·포천시 등 4개 시만 무상급식을 하지 않는다.
초등학교는 올해와 같이 모든 시·군이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한다.
이 같은 각 시·군의 내년 무상급식 지원은 올해보다 크게 확대되는 것으로, 이는 경기도교육청의 무상급식 확대 시행 요청에 따른 것이다.
다만, 일부 시·군의 미실시로 내년 초등학교는 물론 유치원 만 3~5세와 중학교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하려던 도교육청의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됐다.
올해 도내에서는 초등학교의 경우 모든 시·군이, 유치원은 27개 시·군이 만 5세만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했다.
중학교는 3개 시·군이 1~3학년, 16개 시·군이 2~3학년, 9개 시·군이 3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했으며 3개 시·군은 실시하지 않았다.
경기도내 각급 학교 무상급식은 도교육청과 각 시·군이 평균 60% 대 40% 비율로 경비를 분담해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내년 무상급식을 위해 본예산 안에 올해보다 893억원 늘어난 3천875억원을 편성한 상태다.
<내년 각 시·군 학교급별 무상급식 실시계획 현황>
◇유치원
▲3~5세 대상 : 수원시, 성남시, 안양시, 과천시, 부천시, 광명시, 안산시, 군포시, 의왕시, 화성시, 하남시, 양평군, 안성시, 김포시, 고양시, 연천군, 가평군
▲5세 대상 : 여주군, 오산시, 용인시, 시흥시, 의정부시, 동두천시, 양주시, 구리시, 남양주시, 파주시
▲미실시 : 평택시, 광주시, 이천시, 포천시
◇초등학교
▲1~6학년 대상 : 31개 전 시·군
◇중학교
▲1~3학년 대상 : 수원시, 성남시, 안양시, 과천시, 부천시, 광명시, 안산시, 평택시, 군포시, 의왕시, 화성시, 광주시, 하남시, 양평군, 안성시, 김포시, 동두천시, 고양시, 연천군, 포천시, 가평군
▲2~3학년 대상 : 오산시, 시흥시, 의정부시, 양주시
▲3학년 대상 : 여주군(1학년 또는 3학년), 이천시, 용인시, 구리시, 남양주시, 파주시
전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