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초.중학생이 학교 급식 전반에 대해 만족하나 가장 큰 불만은 '맛이 없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상급식 시행에 대한 만족도는 학생과 교직원 간 차이가 컸다.
급식의 질에 대한 불만족 이유로 초등학생은 37.1%가 '맛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 학부모도 39.7%가, 교직원은 무려 43.4%가 맛이 없다고 답했다.
이 같은 결과는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도내 초.중학교 학생.학부모, 교직원 7만1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친환경무상급식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나왔다.
경기도교육청 이경익 사무관은 "설문조사 가지고 내년에 좀 더 내실있는 학교급식 운영이 되도록 노력을 할 것이며 급식 운영과 관련해서는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직원 절반 이상이 급식과 관련해 의견조사를 아예 하지 않거나, 제시한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있는 점이 가장 큰 불만" 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무상급식에 대한 만족도는 초등학교 교직원이 학생.학부모 보다 15%까지 높게 나오는 등 학년이 올라갈수록 차이가 컸다. 다만, 전체 만족도는 지난해에 비해 9.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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