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동부초의 영어캠프 장면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오는 3월부터 <365 학생 맞춤형 튜터제(가칭)>를 실시한다.
이 제도는 친근하고 재밌는 영어공부로 자신감과 실력을 키워주고, 영어교육 격차를 완화하며, 가정의 사교육 부담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으며,500명의 초등학교 교사가 나선다.
TEE-E 인증 또는 영어 심화연수 이수자 중에서 취지에 동참하는 교사들이다. 도내 TEE-E 인증은 2010~2012년 3년 동안 250명, 심화연수 이수는 2009~2012년 4년 동안 1천 127명이다.
* TEE-E: Teaching English in English-Expert,
1차 선발 및 수업동영상 심사 그리고 수업실연 심사 등 여러 단계를 거쳐 최종 선발하며 튜터는 소속 학교 소외계층 학생이나 학습부진 학생 1~5명의 영어 학습을 연중 보살핀다.
학기 중에는 아침이나 점심시간, 방과후 등 틈새시간을 활용하여 개별지도하고, 방학에는 교육청 영어캠프를 함께 찾는다. 학생 상황을 고려하여 기초나 심화 학습, 온`오프라인 지도, 가정학습과 연계 케어, 영어 흥미도 신장 등 1대 1 맞춤형 교육을 한다.
경기도교육청 학생학부모지원과 이석길 과장은 “우리 선생님들이 도움 필요한 학생들 하나하나를 품으면서 가르친다”며, “선생님과 가깝게 재밌게 공부하면서, 학생들은 영어를 많이 접하고 흥미도 느끼고 실력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2월까지 500명의 교사들을 선정하고, 3월 들어 학생들과 관계를 맺게 한 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시행하면서 점차 확대할 복안이다.
경기도교육청은 한편, 오는 31일까지 영어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방학 단기집중 영어캠프에 대해 ‘찾아가는 컨설팅’을 진행한다.
캠프는 현재 부천, 광명, 광주하남, 파주 등 4개 지역에서 열리고 있다. 영어체험활동 위주이며 거점형, 단위학교형, 위탁형, 지역통합형 등 네 가지 유형이 있다. 부천은 거점형과 단위학교형, 광명은 위탁형, 광주하남과 파주는 거점형이다. 모두 2천 354명의 학생이 영어를 느끼고 있다.
지난 여름방학에는 22개 지역교육청이 운영하였다. 지역교육청들은 1년에 한 차례 이상 캠프를 열어, 영어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영어기초학력 향상이나 특성화 영어프로그램 등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교사들의 자발적인 교육기부로 이루어지는 캠프도 있다. 군포의 영어리더 교사들은 조만간 군포 가야종합복지관에서 저소득층 가정 자녀와 학습부진학생 대상으로 ‘꿈을 가꾸는 English Camp’를 연다.
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