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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학교폭력' 첫 공립 대안중학교 6월 개교
경기도 '학교폭력' 첫 공립 대안중학교 6월 개교
  • 관리자
  • 승인 2013.01.1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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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학교폭력' 첫 공립 대안중학교 6월 개교

학교폭력 가해학생 중·장기 교육담당…학력 인정

학교폭력 가해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공립 대안중학교가 6월 경기도에 처음 문을 연다.

경기도교육청은 16일 "학교폭력 가해 중학생들을 위한 공립 대안학교(Wee 스쿨) '경기새울학교'를 6월 이천시에 개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교폭력 가해학생 선도를 위한 공립 대안학교가 설립되는 것은 도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새로운 울타리'라는 의미인 새울학교는 90억원을 들여 이천시 율면 금율리 옛 율면초교 터에 세워진다.

이 학교는 학년당 20명씩 모두 60명을 대상으로 3개월에서 최장 졸업때까지 중학교 공통교육과정과 함께 대안교육을 한다.

학교장의 위탁교육 의뢰나 추천, 학교폭력 가해 학생 선도 기관인 'Wee 센터' 심사에서 장기 위탁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정된 학생 등이 입학, 모두 기숙사 생활을 한다.

단기 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소속 중학교로 돌아가 졸업장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중학생들의 학교폭력이 갈수록 늘어나는데다가 각급 학교 가운데 중학교의 폭력발생 건수가 가장 많아 공립 대안학교를 세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5월 도내 각급 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은 초등학교 7건, 중학교 143건, 고교 69건이었다.

2011년 발생한 학교폭력도 초등학교 126건, 중학교 841건, 고교 501건으로 중학교가 가장 많았다.

고교 학교폭력 가해학생 선도를 위한 위탁교육은 올해도 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수덕원과 청소년야영장 등 6곳에서 실시한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대책의 하나로 'Wee 클래스'를 지난해 710개교에서 올해 972개교로 확대하고 Wee 센터도 18곳에서 22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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