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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교육정책 먹히나?...사교육비 감소율 전국 최고
경기도교육청 교육정책 먹히나?...사교육비 감소율 전국 최고
  • 관리자
  • 승인 2013.02.0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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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교육정책 먹히나?...사교육비 감소율 전국 최고
경기도내 사교육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통계청(청장 우기종)이 공동으로 실시하여 6일 발표한 <2012년 사교육비`의식조사>에 따르면, 경기도의 학생 1인당 월평균 명목 사교육비는 24만 9천원으로, 2011년 26만 9천원보다 7.4% 감소해 전국 16개 시`도 중에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사교육 참여율은 70.9%로, 2011년 75.4%보다 4.5% 감소했다. 이는전국 16개 시`도 중에서 두 번째로 큰 감소폭이다.

사교육비 총규모에서도 5조 836억원으로, 2011년 5조 6천 597억보다 10.2%가 감소해 전국 16개 시`도 중에서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2012년 사교육비 경감 목표치 '6% 감소'를 달성한 이번 결과를 종합 분석한 후, 효과적인 정책을 중심으로 더욱 정진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사교육비 증감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다. 사교육비 감소에는 경기침체나 가계 소비지출 양태 등이 원인일 수 있으며 교육정책 또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해 초 <사교육비 경감 종합대책>을 수립, 2015년까지 20% 경감을 목표로 그동안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대책의 주요 내용은 ▲혁신교육을 통한 사교육 경감 우수 학교와 일반학교의 클러스터 운영, ▲개방형 방과후학교, ▲학교교육 사교육 유발 요인 진단, 학교유형별 사교육비 실태조사, ▲학교 수학 교과 정기고사의 교육과정 범위 내 출제 검증, ▲자사고`특목고 자기주도학습전형 내실화 등이 있다.

도교육청은 또한 혁신학교 운영과 배움중심수업 및 서술`논술형 평가 등 혁신교육에 매진해 왔고, 올해부터는 혁신학교 일반화의 '혁신학교 시즌 2'를 추진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전국 최대 감소폭과 2012년 목표 달성은 의미 있지만 중`고등학생 사교육 참여율 0.5% 증가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사교육비 경감 종합대책'의 공과를 검증한 후, 효과적인 정책 중심으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양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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