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혁신교육 시즌Ⅱ 출범 선언

조직개편 단행 후 업무 시동…3월 ‘혁신교육의 새봄을 맞이하는 달’로 규정

경기도교육청이 새로운 직제의 조직 및 인사개편 단행 후 첫 업무를 시작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혁신학교 시즌Ⅱ 출범’을 선언하면서, 조직 개편과 경기도교육과정이 본격 적용되는 3월을 ‘혁신교육의 새봄을 맞이하는 달’로 규정했다.

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조직 개편은 급증하는 교육행정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교육현장 지원중심의 장학․행정서비스 체제를 구축, 시즌Ⅱ 맞는 ‘경기혁신교육을 안착’시키기 위한 기반 다지기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친환경급식과(도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민주시민교육과(북부청사) 등 3개 부서를 신설하고, 과학직업교육과와 체육건강과를 통폐합했으며, 기획예산담당관을 정책기획관으로, 교원역량혁신과를 교원인사과로 바꾸는 등 6개 부서 명칭을 변경했다.

그리고 지역교육청의 교수학습지원과를 초등교육지원과로, 교육지원과를 중등교육지원과로 개편해 혁신학교 시즌 Ⅱ의 본격적인 컨설팅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조직 개편이후 첫 업무가 시작된 이 날,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직원조회에서 김상곤 교육감은 ‘혁신교육 성공을 위한 비상한 노력’, ‘사소한 비리와 잘못, 실수도 없는 무결점 청렴경기교육’을 강조했다. “혁신교육의 성공은 교육정의와 교육민주화의 기반 위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 교육감은 “경기혁신교육의 성패는 경기교육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교육 전체에 큰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혁신학교 시즌Ⅱ에 맞는 제도 정비를 마친 새 학년도부터 혁신교육 성공을 위한 본격적이고도 비상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최근 계속된 매관매직 등 교육계 비리 파문을 언급하며, “교육계 전체가 부정비리의 온상, 박람회장이라는 국민적 불신에 직면해 있다”고 개탄한 뒤 “이 같은 불신과 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간부들의 청렴성과 무결점 교육행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미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