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62)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로 확정된 이후 지지율이 급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갤럽이 2월 10~12일(3일간) 전국 성인 1,010명에게 예비 조사에서 선정된 여야 정치인 각 4인(총 8인)을 상대로 차기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은 예비후보 이름을 순서 로테이션하여 제시하고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25%)가 1위에 올랐고 박원순 서울시장(11%), 안철수 의원(1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0%)가 2~4위를 형성하며 뒤를 이었다.
이어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5%)이 5위, 이완구 총리 후보(3%)가 6위, 홍준표 경남도지사(3%), 안희정 충남도지사(3%) 순이었고 3%는 기타 인물,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2월 조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지난 2월 8일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문재인의 급부상이다.
문재인 대표는 작년 8월부터 12월까지 박원순 서울시장에 뒤이은 2위에 머물렀으나 당 대표 경선 후보로 전면에 나선 올해 1월에는 1%포인트 차이로 박원순을 앞섰고, 이번 조사에서는 선호도 최고치를 기록했다(1월 대비 +10%포인트).
안철수 의원은 올해 들어 독자적인 행보로 관심을 모으며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선호도를 유지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작년 9월 이후 하락세다. 그 외 김무성, 김문수, 홍준표, 안희정은 지난 달과 비슷했고 정몽준 전 의원은 작년 8월 이후 처음으로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422명)에서는 김무성(21%) 외 여전히 뚜렷한 주자가 없는 가운데 30%는 의견을 유보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90명)에서는 문재인(52%)이 선두, 박원순(18%)과 안철수(13%)가 뒤를 이었으며 의견유보는 10%에 그쳤다. 한편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62명)에서는 문재인(15%), 안철수(15%) 등 야권 인물 선호가 두드러졌다(의견유보 44%).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5년 2월 10~12일(3일간)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0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7%(총 통화 6,031명 중 1,010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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