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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경제 활성화에 ‘올인’
내년에도 경제 활성화에 ‘올인’
  • 관리자
  • 승인 2012.12.3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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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경기도는 서민경제 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 경제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10개의 기관 표창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 9월 파주에서 열린 찾아가는 실국장회의에서 적성 5일장을 방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상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올 한 해 경기도는 서민경제 안정과 일자리 창출,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경제부지사직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까지 단행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12월을 맞아 주요 경제분야 관련 중앙평가에서 각종 상을 휩쓸었다.

물가안정과 서민금융지원 등 4개 분야에서 대통령상을, 일자리사업과 과학기술 등 2개 분야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기업지원 등 4개 분야에서 장관상을 받았다. 합쳐 무려 10개의 기관 표창을 받았다.

경기도에서 경제 분야 업무를 맡고 있는 실국은 경제투자실이다. 전성태 도 경제투자실장은 올해 수상실적에 대해 “올해 유럽 재정위기로 서민경제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서민경제 안정과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지원 등에 전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경기도의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민생안정과 서민경제 분야에서 나왔다. 도는 지난 5월 행정안정부 주관 전국 물가안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통령기관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이달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서민금융 성과 보고대회에서도 대통령상을 받았다.

물가안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는 착한가격업소 Best 10 선정, 착한가격업소 설문조사 실시 등 경기도의 물가안정시책이 행안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전국 시도에서 이를 벤치마킹해 시책화했다.

서민금융성과 보고대회 수상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가운데 유일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도는 지난 6월부터 서민층 금융애로 해결을 위해 수원역과 의정부역에 있는 ‘365 언제나 민원센터’ 내에 서민금융지원센터를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민금융지원센터에는 금감원, 한국자산관리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소속 전문 컨설턴트들이 상주하며 서민층의 금융애로사항을 상담·지원하고 있다
 경기도 경제투자실 모습.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 분야에서는 이달 5일 열린 ‘제49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경기도의 대통령상 수상은 무역의 날 제정 이후 처음이다. 도는 매년 130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편성해 도내 2만7천여개 수출 중소기업을 지원해왔다. 내년에도 120억원을 투입해 어려운 세계경제 여건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의 애로기술을 지원하는 기술닥터사업도 경기도에 수상의 기쁨을 안겼다. 기술닥터사업은 지난 14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수여하는 과학기술창의상(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분야에서 도는 전국기능경기대회 통산 16회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노사안정 분야에서는 지역 노사민정 협력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지역일자리 분야에서는 소상공인 힐링 프로젝트와 사회적기업 육성 부문에서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전시산업 분야에서는 정부기관 최초로 ‘대한민국 전시산업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전성태 경제투자실장은 “경제부지사제 도입 등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노력한 점이 인정을 받아 기쁘다”며 “내년에도 일자리 창출,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 서민경제 안정 등 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양미라 기자



◇ 경제투자실은 올해 기관 표창 10개를 수상하는 실적을 올렸다.
전성태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이 최근 서민금융성과 보고대회에서 수상한 대통령상 표창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가 올해 경제 분야에서 여러 표창을 받았다. 수상내역을 소개해 달라.

“도는 유럽 재정위기로 서민경제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서민경제 안정과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지원 등에 온 힘을 쏟았다. 그 성과로 민생안정 부문에서 2개, 일자리 및 노사안정 부문에서 3개, 과학기술 부문에서 2개, 기업지원 부문에서 3개 등 총 10개 부문의 기관표창을 받았다.

민생안정 부문에서는 물가안정과 서민경제 분야에서 각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전국기능경기대회 통산 16회 종합우승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지역 일자리 부문에서는 사회적기업 육성과 관련해 지역브랜드 일자리사업 우수 분야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과학기술 부문에서는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하는 과학기술창의상을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또 수출유공 관련 기업지원 성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전시산업 부문에서도 대상을 차지해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런 성과를 얻기 위해 경기도가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올해는 연초부터 부동산 경기침체,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수출둔화 등 경제여건이 매우 좋지 않았다. 경기도는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통해 경제부지사 체제를 도입하고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안정에 역점을 뒀다. 무엇보다 현장 중심의 행정으로 지원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올해 경제투자실의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게 일자리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가장 큰 성과는 평택 고덕산단에 100조원 규모의 삼성전자 투자를 이끌어 낸 것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는 반도체, 태양전지, 의료기기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 3만개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투자실의 내년도 계획은?

“미국의 재정절벽(fiscal cliff), 유럽 재정위기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경기도는 지속적으로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안정에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뷰티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뷰티산업전시회를 개최해 화장품 등 관련 산업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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