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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수첩>검찰수사중 "술판" 벌이는 "넋"나간 안양시장,간부 공직자들
기자 수첩>검찰수사중 "술판" 벌이는 "넋"나간 안양시장,간부 공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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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1.1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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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박달,석수 하수처리장 위탁 관리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비리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중, 최대호 안양시장과17명의 전,현직 국장급 간부 공직자등이 질펀한 "술판"을 벌여 공직자들의 불만과 시민들의 항의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 15일 오후 6시30부터 안양시청 인근 모 일식집에서 1일자 간부공무원 인사와 관련 , 송(환)영식이 있었다. 1인당 식비 55,000원에 소주11병,맥주38병이 포함된 그야말로 "호화판" 술자리였다.

술값과 식비가 159만 8000원이 나왔으며 이 돈은 시장의 "업무추진비"로 계산 하였다.

이시각 전임 하수과장과 담당 관련 공직자는 검찰에 불려가 오후2시부터 조사를 받고 있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 3부(부장검사 윤재필)는 하수처리장 위탁 업체 선정과 관련하여 11일 컴퓨터 하드 디스크와 관련 서류등 3상자 분량을 압수 수색했다.

현재 까지 7명의 공직자가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앞으로도 검찰 수사는 상급 간부 공직자 수사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더구나 14일 에는 감사원에서도 관련 서류를 확인하는등 강도 높은 감찰,조사가 예상되어 공직사회 분위기는 "침통"하다.

안양시 관련 공직자는 "사전에 일정이 잡혀 있었으며 검찰 조사중이라도 의연한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서 부득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하여 퇴임 안양시 간부 공직자와 시민들은 "한마디로 한심하다 못해 어이가 없고 기가 막힌다"고 하면서 자숙하지 못하는 해이해진 공직사회 분위기와 시장 측근과 보좌 간부 공직자의 자세를 강도 높게 성토 했다.

특히 100억 가까운 위탁 관리 계약에는 관련 규정보다도 최고위층의 결심이 변수라고 하면서 검찰 수사에 공직사회" 붕괴"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 냈다. ( 대표기자= 안상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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