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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드디어 지하철 시대 개막!
수원 드디어 지하철 시대 개막!
  • 관리자
  • 승인 2012.12.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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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분당선 연장 복선전철 ‘기흥~망포’ 구간 개통

수원에서 서울 강남을 거쳐 강북 왕십리까지 연결하는 분당선 연장 복선전철 3단계 구간인 기흥~망포 구간(7.4㎞)이 12월 1일 개통돼 경기도가 메가시티로의 성장에 한 걸음 나아가게 됐다.

2004년 착공한 기흥~망포 구간에는 상갈·청명·영통·망포 4개역이 신설됐다. 이 구간은 기존 수도권의 기본 운임이 적용되며, 출퇴근 시간대에 7.5분 간격, 평상시 15분 간격으로 하루 206회의 전철이 운행된다.

분당선은 신분당선과 서울 지하철 2호선(선릉역), 9호선(삼릉역), 7호선(강남구청), 5호선(왕십리)과도 환승이 가능해 수원, 용인 시민뿐만 아니라 경기 중남부 도민의 서울 출퇴근 등 교통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원·용인·성남시 3개 지역 간은 30분 이내 통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30일 오후 2시 수원 영통 샛별공원에서는 기흥~망포 구간 개통식이 열려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남경필·김진표 국회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분당선 연장 개통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유공자 표창과 테이프 커팅식, 분당연장선 전철 시승 등이 진행됐다. 행사를 마친 김 지사는 공사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청명역에서 망포역까지 전철을 시승했다.

김 지사는 “얼마 전 대중교통을 시찰한 결과 아직도 경기도 교통이 많이 불편하다는 것을 체험했다. 또한 도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결과 교통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50%에 달했다. 이번 분당선 연장으로 새로운 지하철 시대가 열렸으며, 앞으로 KTX, GTX 등 철도를 중심으로 경기도 교통에 큰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27일 찾아가는 실국장회의를 열고 버스와 전철을 이용해 수원에서 의정부, 동두천까지 이동하며 대중교통을 시찰한 바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905년 수원 기차역이 세워진 지 107년이 지난 2012년 드디어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가 열렸다”며 “역세권의 발달과 함께 유동인구 증가로 상권 발달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기흥~망포 구간에 이어 오는 2013년 4단계 망포~수원 구간이 개통되면 경기 남부 동서축과 남북철도 축인 경부선·KTX 고속철도와 연계돼 경기남부 도민들의 교통 편의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 예측했다.

한편, 분당선 연장전철 사업은 오리~수원역까지 총 19.5km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1단계 오리~죽전 구간은 2007년 12월, 2단계 죽전~기흥 구간은 2011년 12월 개통돼 현재 운행 중이다.

ㅡ김 지사를 비롯해 남경필·김진표 국회의원, 염태영 수원시장이 전철 안에 나란히 앉아 대화하고 있다

양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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