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사상 최초로 보수 대 진보로 맞붙었던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초 접전을 펼친 끝에 건국 이래 첫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며 보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3천542곳의 투표소에서 실시된 제18대 대통령선거의 선거인수는 4천50만7천842명으로, 2007년 대선 때 3천765만3천518명에 비해 285만4천324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중 재외선거 국외부재자(17만9천188명)와 영주권자인 재외선거인(4만3천201명)을 제외한 국내 선거인은 4천46만4천641명이며, 경기도가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935만8천357명이며, 인천은 224만152명이다.
경기와 인천이 1천159만8천509명으로 전체 국내 선거인의 28.6%를 차지, 이번 대선에서도 최대 승부처가 됐다.이날 새누리당 박근혜당선자는 총투표자 3천7십2만2천910명중 51.6%인 1천4백6십6만7천892표(12시40분현재 개표92.8%)로 역대 대선 최고의 득표율로 향후 5년동안 대한민국 호를 이끌어갈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번 제18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은 75.8%로 1997년 제15대 대선의 투표율 73.5%보다 2002년 제16대 대선 64.5%보다, 2007년 제17대 대선 57.6%보다도 높은 투표율이다
한편 제18대 대통령 선거에는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와 무소속 4명 등 7명이 당초 후보등록을 했으나 이 정희 후보가 중도사퇴하면서 6명이 선거운동을 펼쳤었다.
박 당선자는 선거기간22일 내내 “정권교체를 뛰어넘는 시대교체”를 주장하며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뽑아달라고 호소 했었다.
박근혜당선자는 제18대 대통령 당선으로 대통령 선거 역대 최다득표,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은 부녀대통령, 과반득표 대통령,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 이라는 신기록을 남기게 됐다.
박근혜 당선자는 당선 확정 직후 광화문 광장에서 가진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선거 기간중 신뢰와 믿음을 주며 지지해준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선거는 국민 여러분의 승리다,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려는 국민마음의 승리다 국민께 드린 약속은 반듯이 실천하는 민생대통령이 돼서 국민 행복시대를 열겠다, 선거 운동기간 중 가장 힘 들었을 때는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비서관들을 떠나보낼 때가 가장 힘들었다,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며 응원해주고 기다려준 국민 여러분이다, 선거기간중 약속한 민생대통령, 약속대통령, 대통합 대통령을 반듯이 실천 하겠다”고 말했다.
제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박근혜 당선자는 내년2월25일 취임식을 갖고 5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윤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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