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함께 기업 LH 경기지역본부
형식, 일회성 아닌 땀 흘리며 함께 부대끼는 ‘땀기부’ 주력
수원시와 청렴업무협약...공사 최초 민관공동청렴협의체 구성
‘원스트라크 아웃제’를 도입하고 새로운 건설문화 정착에 최선
지역부동산 및 건설경기 활성화에 앞장...재정집행 활성화 정책
딱딱한, 웅장한, 불편한, 거친...건설사들의 이미지다. 하지만 LH 경기지역본부는 이보다 세심하고 따뜻하게 다가오고 있다. 안전한 현장을 추구하고 청렴한 직장문화를 정착함과 동시에 주민과 함께 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선 것도 이 같은 이유다. “나눔의 실천이야 말로 LH의 존재 이유”라고 말하는 이형주 본부장을 만났다
-부임하신지 석 달이 조금 넘었다. 그동안 주력한 업무와 성과는.
▲LH를 대표하는 최대 지역본부의 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처음에는 부담이 컸다. 나와 함께 부임한 처장들과 본부 직원들의 열정과 헌신 덕분에 조직규모와 사업량이 최대인 경기지역본부의 장이라는 중책을 무난히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8월까지 우리 본부는 사업비 1조1천억을 집행한 만큼 건설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집행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본다. 대학생전세임대주택 등 전세임대 2,718호, 매입임대 250호를 공급하고 사회취약계층 138호에 대한 주택개보수사업 등 관내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공적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고 생각한다.
침체된 수도권 부동산 경기 속에서도 전문가 초청간담회, 판매워크샵 등 다각적이고 구체적인 판촉전략 수립 시행으로 토지주택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또한, 원천지하차도 및 서천대로 2-1호선 개통과 화성향남2, 수원호매실 주변도로 추진 등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입주민의 생활편익을 제고시킨 것도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경기본부의 ‘청렴실천’이 주목을 끌고 있는데,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2011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우리 공사가 “청렴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LH 출범 당시 공사가 공공기관 청렴도 최하위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할 때 통합 2년 만에 비약적인 도약을 이룬 것이다. 이는 ‘원스트라크 아웃제’를 도입하고 새로운 건설문화 정착을 추진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에 경기본부도 관내 건설현장 청렴문화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하고 참신한 청렴활동을 추진 중에 있다.
우선 민관공동 청렴협의체 구성?운영을 꼽을 수 있다. 우리 본부는 금년도 중점과제로서 민관공동 청렴캠페인 추진을 일차 목표로 설정했다.
제가 부임한 7월에 수원시와 청렴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관 공동 청렴협의체를 구성했다. 지자체와 공동 청렴협의체를 구성한 것은 우리 공사 최초이며 다른 공기업의 사례도 흔치 않다.
현재 수원시 관내 건설현장에서 수원시와 공동으로 청렴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4분기 중에는 워크샵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5월에는 건설현장 Clean Society를 구성, 현장감독과 시공업체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 채널을 마련했다. 시공업체에 청렴서한을 발송해 우리 본부의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처리 의지를 표명하는 등 본부직원은 물론 시공업체 직원의 청력의식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외에도 LH 청렴문화 정착과 청렴활동 선도를 목표로 청렴동아리, 청렴식권제, 청렴신문 등 기존의 청렴활동과 차별화된 다양한 활동으로 더욱 내실 있는 청렴활동을 추진하고자 한다.
굿데일리
-LH의 사회공헌 활동이 박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말씀.
▲나눔의 실천이야 말로 LH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한다. 경기지역본부는 ‘사회적 책임 실천으로, 신뢰받는 으뜸 공기업’ 달성을 위해 ‘나눔봉사단 경기지부’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형식적이고 일회성에 그치는 사회공헌활동 보다는, 땀을 흘리며 함께 부대끼는 ‘땀기부’ 위주로 좀 더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본부관할 임대주택 거주아동에게 안정적인 주거지원과 함께 가
난의 대물림을 끊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역대학교와 산학협약을 통한 학습 및 정서안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멘토와 꼬마친구’ 활동이 그것인 데 지난해부터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매년 겨울 저소득층에 손수 담근 김장김치를 지원하는 사랑나눔 행복채움 한마당, 임대단지 어린이 급식 지원, 본부관내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 노후시설 교체 및 보수를 지원,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지원 등 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경기본부는 내부고객을 포함한 사회취약계층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그 분들에게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하반기도 얼마 남지 않았다. 투자계획과 내년도 계획은.
▲한해를 마무리 하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부동산경기침체, 유럽발 경제위기 등으로 LH를 둘러싼 내외부 경제여건이 여의치 않다.
남은 하반기에는 취득 1,500억, 조성 2,300억, 착공 3,700억, 주거복지 1,500억 등 총 9,000억 규모의 투자비를 집행할 방침이다. 이는 재정집행 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지역부동산 및 건설경기 활성화에 앞장서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사업비 집행실적을 철저히 점검하고 기반시설설치를 위한 주변도로 보상, 인허가?설계변경 등 사전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고 있다. 조성 및 건축공사의 차질 없는 진행과 공사대금 적기지급과 건설노동자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현장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총 1500억원의 투자비가 집행되는 취득분야는, 수원호매실 주변도로, 화성향남2 동서간선도로 등 주요지구의 기반시설을 확충을 통한 고객만족도 증진과 안양덕천, 화성봉담2지구 등 진행사업의 보상 마무리 절차의 차질 없는 진행으로 주요사업이 적기에 추진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성남여수 등 5개 지구 5,769호가 착공에 총 3,700억원의 투자비가 집행된다. 준공지구 기성금 적기 지급으로 사업비 조기 집행과 수원호매실, 군포당동2 일정을 당겨 사업비 집행 실적을 제고하고자 한다.
또한, 올해 매입임대 및 전세임대 목표물량 달성을 위해 총 1,500억원의 투자비를 집행할 계획이다.
윤호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