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재단에서의 지원이 필요한 주민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월 18일 오전 포천 소흘읍 경기신용보증재단 포천점에서 열린 찾아가는 현장 실국장회의 모습. ⓒ 굿데일리 |
경기도내 중소기업은 보통 원자재나 인건비로 활용할 운전자금 지원을 원하지만 실제로는 시설투자나 신기술 개발비 등 시설자금을 지원받은 기업들의 매출증대와 고용실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8월 8일부터 9월 18일까지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받은 도내 1만4530개 업체 중 대출 잔액이 남은 960개 업체를 대상으로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성과분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는 총 270개 업체가 참가, 응답자의 60%가 운전자금이 더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운전자금 지원 기업의 매출 및 고용증대 효과는 각각 4억3천만원과 2.4명으로 신기술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의 매출증대 효과(25억7천만원)와 고용증대 효과(3.4명)에 비해 낮게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신기술자금 투자가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도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받은 기업들은 일반자금대출을 받은 기업에 비해 부도율이 30% 정도 낮았으며, 업체당 평균 1.26%의 금융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윤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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