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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10구단 유치 후속대책 추진
수원시, 10구단 유치 후속대책 추진
  • 관리자
  • 승인 2013.01.1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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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10구단 유치 후속대책 추진

수원시는 10구단 수원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수원야구장 리모델링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프로야구단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후속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총회를 열어 수원을 연고로 한 KT의 10구단 가입을 승인했다. 2년 가까이 준비해온 수원의 10구단 유치가 마침내 성과를 거둔 것이다.

KT 프로야구팀은 내년 퓨처스 리그를 거쳐 2015년부터 1군에 합류하게 된다. KT는 가입금 30억원, 야구발전기금 200억원, 예치금 100억원을 KBO에 내야 한다.

시는 10구단 유치를 계기로 프로야구 저변확대와 붐조성을 위한 대대적인 지원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수원야구장을 2014년 3월까지 리모델링해 최첨단 수원베이스볼 파크 야구장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수원야구장은 리모델링이 끝나면 현재 1만4000석인 관람석이 KBO 프로야구 기준인 2만5000석으로 늘어난다.

1~3루 내야석에 캐노피가 설치되고, 장애인 전용석, 수유실, 파우더룸, 어린이 놀이시설, 패밀리존 및 커플석 등이 설치돼 관람환경이 관중친화적으로 바뀐다.

리모델링작업이 끝나면 수원야구장이 포함된 수원종합운동장지역은 오는 2018년까지 스포츠와 문화, 휴식이 복합된 스포츠문화단지로 탈바꿈한다.

수원야구장의 야외주차장은 지화화된다. 기존 공간은 야외공연장과 분수광장 등 시민들을 위한 이벤트공간으로 활용된다.

수원야구재단도 설립해 프로야구 저변확대와 붐조성에 나선다.

수원시와 KT는 한국야구 미래인 유소년 야구에 장기 투자하기 위한‘(가칭)KT수원야구재단’설립을 추진한다.

야구재단 설립은 수원시와 수원시민이 주축이 돼 야구수익금의 일부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적립된 수익금은 지역내 유망주를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야구사랑 카드발급도 추진된다. 은행권과 협의해 가칭‘야구사랑 시민 서포터즈 카드’를 발급해 야구를 보는 재미를 배가시켜나갈 계획이다.

카드 사용액의 2~3%를 야구문화재단에 기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프로스포츠 경기자유 이용권’발행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

프로야구 붐조성을 위해 ‘야구티켓으로 축구를, 축구티켓으로 야구를’,‘여름엔 야구를, 겨울엔 배구를’,‘주중인 야구를, 주말엔 축구를’이란 주제로‘프로스포츠 경기 자유이용권’을 발행, 축구, 배구 등 프로스포츠와 상생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야구티켓으로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등 관광시 할인혜택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시는 이런 프로야구 붐조성과 함께 프로야구단 장기발전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프로야구단을 활용계획에 맞춰 현재 권선구 당수동에 검토중인 4만석 규모의 돔구장 건설규모도 확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발전계획은 스포츠 관광학적 접근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연계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수원·KT 프로야구단 확정을 기념, 오는 20일 오후 3시 수원체육관에서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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